소개

청주시에 있는 사립고등학교의 건물로 1936년에 준공한 건물이다. 현재 청주대성고등학교 교사로 계속 사용중이다.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건물은 옛 향수가 물씬 묻어나는 건물이다. 청주지역에서 붉은 벽돌의 생산 및 축조 기술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게 되는 계기가 된 건물이기도 하다. 이후 공장, 교사, 주택에 이르기까지 적벽돌을 주요 건축재료로 사용하게 되었다. 주 출입구가 있는 중앙 부분이 약간 돌출되어 있으며, 1층과 2층에 돌림띠로 장식하고 수직의 긴 창이 반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건립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그대로 남아 있어, 우리나라 근대기의 학교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접한 청주대학교 교정에는 1950년대 지어진 유사한 붉은벽돌 건물군이 있어서 근대화 시기의 청주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근처에 명소로는 드라마촬영지로 널리알려진 수암골과 상당산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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