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청주시 우암산 기슭에 있는 오래된 사당이다. 조선 영조 때 충신인 이봉상, 남연년, 홍림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세 명의 충신을 위패를 모시는 사당으로 삼충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1728년영조 4년 이인좌가 반란을 일으켜 청주성으로 침입했다. 당시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있던 이봉상과 영장 남연년, 비장 홍림 등이 끝까지 싸우다가 순절했다. 세 충신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1731년 청주목사 조준의 주도로 삼충사를 세웠고, 1736년에 표충사(表忠祠)로 사액을 받았다. 본래 사당은 청주읍성 북문안에 있었으나 1939년 도시계획으로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현재 사당은 남향의 건물로 무사석을 삼단으로 축조한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건축된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사당 옆에는 1731년에 세운 ‘삼충사사적비’와 홍림의 첩실이었던 기생 해월의 열녀각이 있으며, 내삼문으로 오르는 계단 오른쪽에는 ‘표충사이건사실비’가 있다. 표충사와 함께 가볼만한 가까운 명소로는 청주향교, 충청북도도지사관사, 수암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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