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담은 민화 여행
제천향교 앞에 위치한 교동민화마을은 정겨운 우리 민화를 벽화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아기자기한 공방들이 모여있고, 정기적으로 야외 플리마켓이 열려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또한, 소원 성취를 주제로 한 민화들이 그려져 있다고 하니 이곳을 걸으며 용기와 위로를 얻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벽화 골목
감곡성당 들어가는 마을 입구에는 벽마다 친숙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인상적입니다.
도깨비들의 장난으로 윗마을 사람들이 아랫마을로 이주했다는 이야기부터
가마터와 양수기가 있었던 마을의 모습을 소박하게 담아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냅니다.

맛있는 음식과 유쾌한 그림이 있는 곳
가선리는 어죽과 도리뱅뱅 등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작은 마을입니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담장에 알록달록한 벽화를 그려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어죽 맛집이 즐비한 마을답게 알록달록한 물고기 그림들과
영동을 상징하는 과일, 국악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재미있는 그림도 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발길 닿는 곳마다 인생 사진
구불구불 골목길을 따라 아름다운 벽화가 펼쳐지는 이곳은
수몰의 아픔을 지닌 마을을 되살리려는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유교와 전통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태양광 전등이 설치되어 있어 저녁에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계단부터 트릭아트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 만점이랍니다.

바쁜 일상 속 하루쯤은 느리게 걷기
보은 회남면에 있는 거교리는 대청호가 감싸 안은 작은 마을입니다.
여느 농촌 마을처럼 작은 가게들이 정겹고,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건물과 담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는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토속적인 그림들이 많은데, 시골의 정취와 잘 어우러져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한적하고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
충주에서 처음으로 사과나무를 심었다는 지현동에도 벽화 골목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토리니길, 재즈길, 꽃길, 글길, 사과동화길, 사과계절길 등으로 나누어
각각의 테마에 맞는 벽화들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감각적인 카페와 맛집도 찾아볼 수 있고,
아기자기한 포토스팟이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벽화와 함께하는 감성 여행 1번지
본래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살면서 생겨난 곳으로 좁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인데,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벽화 골목으로 거듭났습니다.
아기자기한 골목을 따라 다양한 주제의 벽화들이 그려져 있으며, 전망 좋은 카페와 맛집이 즐비합니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므로 둘러볼 때 방역수칙과 에티켓을 꼭 지켜 주세요.

그림으로 전하는 마음의 위로
증천리 벽화마을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조성한 벽화길로
생명 사랑 벽화마을이라고도 불립니다.
다른 벽화마을과 달리 화려한 그림 대신 편안한 그림과 희망을 주는 글귀들이 적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련으로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는 요즘,
이곳 벽화에 쓰여 있는 ‘그대는 가장 향기로운 꽃입니다.’라는 문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