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의 봄
- 훈격 입선
- 작가 유재인
역대 대통령의 휴가지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으로, 약 20년간 여섯 명의 대통령이 89회 방문하여, 472일 동안 휴가를 보낸 장소이다.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산책 장소로 많이 찾지만, 대통령의 휴가지였던 만큼 역대 대통령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여러 공간도 흥미롭다.
사진 속 건물은 청남대의 본관이다. 매끈하게 정리된 잔디마당이 있는, 푸른 지붕이 이색적이다. 본관 1층에는 회의실, 접견실, 식당, 귀빈실이 있으며, 2층은 대통령의 전용 공간이었다. 2층에는 침실, 서재, 거실 등이 있었는데, 2011년 6월부터 별관에 전시관을 확장 개관하면서 역대 대통령의 다양한 생활상은 별관에서 볼 수 있다.
대통령기념관은 청와대 본관 건물의 축소판이다. 이곳에서는 대국민 연설, 의장대 사열, 정상회담 등 대통령 체험을 할 수 있다. 임시정부 행정수반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도 있다. 청남대 곳곳을 누비며 역대 대통령들의 흔적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따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