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충주 만수계곡은 맑은 물줄기가 충주시 수안보면을 거쳐 흐르며, 울창한 숲이 계곡 전체를 감싸 안아 자연이 만들어낸 시원한 그늘을 선사합니다. 송계계곡의 상류에 해당하며, 특히 만수휴게소 인근부터 이어지는 구간은 물놀이와 휴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선녀탕’이라 불리는 깊고 푸른 물웅덩이는 그 맑고 깨끗한 물빛으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맑고 깨끗한 물속에서는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만큼 투명한 수질을 자랑하며, 계곡 옆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일상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취사는 금지되어 있으니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하여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제천시 청풍면에 자리한 학현계곡은 학이 노닐던 곳이라는 전설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1990년 자연 유원지로 지정될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제천시의 새로운 청풍팔경 중 제5경으로도 손꼽힙니다.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맑고 차가운 물은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하는 최고의 자연 냉방 역할을 합니다. 물놀이와 함께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자연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찾고 싶다면 학현계곡을 적극 추천드려요.

제천 능강계곡은 금수산 서북쪽 자락에서 시작되는 맑고 신비로운 물길입니다. 특히 계곡 발원지 부근에는 ‘얼음골’이라 불리는 신기한 곳이 있습니다. 한여름 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얼어 있을 정도로 차가운 기운이 뿜어져 나옵니다. 얼음골에서 시작된 맑고 차가운 물은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를 굽이쳐 흐르며 약 20리에 걸쳐 청풍호로 흘러듭니다. 계곡 양쪽의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 절벽과 계곡 왼쪽 능선에 있는 정방사에서 내려다보는 청풍호 경치가 일품입니다. 금수산의 정기와 얼음골의 신비로움,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풍경까지 겸비한 능강계곡에서 특별한 여름을 경험해 보세요.

보은 서원계곡은 금강의 발원지 중 하나인 삼가저수지에서 시작되어 만수계곡 하류에 위치한 맑은 물줄기입니다. 아름다운 산과 물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제2의 화양계곡’이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서원계곡은 하천 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삼가저수지에서 시작된 물길이 서원리 소나무 앞을 지나면서 급히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곳인 황해동1교와 2교, 정부인송 앞 강변, 서원골가든 앞은 서원계곡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꼽힙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서원계곡을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깨끗한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을 이용하고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등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해 보세요.

진천의 거대한 만뢰산에서 시작되어 약 10km에 걸쳐 흐르는 연곡계곡은 유서 깊은 역사를 품고 있는 맑은 물길입니다. 계곡 초입에서는 깍아지른 듯한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휴암산을 볼 수 있어 장엄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북쪽으로 걷다 보면 신라 시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미역수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은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처럼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합니다. 또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인 계양마을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곡 위쪽에는 옛 집터의 흔적을 간직한 군자터가 남아 있어 역사 탐방의 즐거움도 더합니다. 울창한 숲 속에서 들려오는 맑은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는 물론, 다람쥐와 송사리 떼를 만나는 소박한 기쁨도 누릴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연곡계곡을 방문해 보세요.

2024년 4월, 진천 초평호에 새롭게 개통된 미르309 출렁다리는 주탑 없이 건설된 출렁다리 중 국내에서 가장 긴 309m 길이를 자랑합니다. '용'을 뜻하는 우리말 '미르'와 다리 길이를 조합한 이름처럼, 마치 용이 호수 위를 유영하는 듯한 웅장한 모습을 뽐냅니다. 다리 위를 걷는 동안 발아래 펼쳐지는 초평호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짜릿한 흔들림을 경험할 수 있으며, 주변의 농다리, 미르숲, 초롱길 등과 연계하여 다채로운 호반 산책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낮에는 푸른 호수와 하늘이 어우러진 절경을,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갈론계곡은 아홉 곳의 빼어난 경관을 품고 있어 '갈론구곡' 또는 '갈은구곡'으로도 불리는 괴산의 대표적인 비경입니다. 맑고 깨끗한 달천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오솔길은 청량한 기운을 가득 품고 있으며, 기암절벽과 에메랄드빛 계곡물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아직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태곳적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마당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신선이 비단을 널어놓은 듯한 옥녀봉,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로운 기암괴석들과 비경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탐험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계곡물은 맑고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단위 물놀이 장소로도 좋으며, 주변 숲길을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단양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명승 제47호로 지정된 단양 사인암은 남조천(운계천) 강변에 웅장하게 솟아 있는 높이 70m의 기암절벽입니다. 수직으로 깎아지른 듯한 화강암 절벽과 그 아래를 유유히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압도적인 절경을 선사합니다.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 선생이 고려말 대학자이자 임금을 보필하던 정4품 '사인(舍人)' 벼슬에 있던 역동 우탁 선생이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사인암'이라는 이름을 지어 붙였다는 유래가 전해져 더욱 특별함을 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푸른 숲과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자랑하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사인암 바로 옆에는 고즈넉한 청련암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며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절경, 사인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