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청주시에 있는 사찰로 청남대로 향하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구전에 따르면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이 통일신라 말에서 조선 중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구전을 뒷받침한다. 각종 지리지나 역사서에는 절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남수원불당(南水院佛堂)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도 인근에서는 남수원절이라는 이름으로 통하고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가 편찬된 조선 후기 영조 때에는 승려 2명이 머물던 작은 암자였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진 것을 약 100년 뒤 성(成)씨 문중에서 중창하고 매몰된 불상을 발굴하여 모셨다고 전한다. 이후 1949년 중수하였고 건물은 법당과 요사만 있다., 유물로는 대웅전 내에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상이 유명하다. 이밖에 절 근처에서 기와가 다량 출토되었으며, 석탑재 등이 법당 초석으로 남아 있다.

주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