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진천군 백곡면에 있는 천주교 성지이다. 배티는 신유박해와 병인박해까지 이어지는 천주교 박해시대때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든 골짜기다. 1830년 전후로 교우촌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1866년 즈음 교우촌이 15곳에 이르렀다. 조선교구 최초의 신학교가 있있었고, 한국 천주교회의 첫 번째 신학생이자 두 번째 사제였던 최양업 신부의 사목 중심지로 교리서인 <천주가사>가 탄생되었던 곳이었다. 또 배티와 그 주변으로는 27여 기에 이르는 순교자들의 무덤이 산재해 있다. 1976년 9월 성지로 개발되었으며 1996년 6월 완공된 최양업 신부 탄생 175주년 기념성당과 십자가의 길, 야외제대 및 성모상, 최초의 조선교구 신학교와 최양업 신부의 성당 및 사제관으로 사용되던 초가집을 재현한 건물, 양업영성관 및 수련관, 무명순교자 6인 묘역 및 14인 묘역, 최양업 신부 동상 등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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