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영동의 천마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676년(신라문무왕 16)에서 701년(효소왕 10) 사이에 의상이 창건했다. 창건 당시에는 남각산 기슭에 자리했으며 용화사라고 하였다. 화엄종의 대찰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1260년(고려 원종 1) 일연에 의해 중창되었다. 1530년(조선 중종 25) 폐사가 되었다가, 명종 때 휴정이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중화사라고 바꾸었다. 정유재란으로 절이 모두 불에 탔으며, 승려들은 영규의 의승군에 참여하여 왜군과 싸웠다. 이후 80여 년간 폐사로 남아 있다가 1677년(숙종 3) 중건되었다. 1797년(정조 21) 정치가 노전과 종각·청법루 등 대부분의 전각을 중수하였고, 1857년(철종 8)에는 백여가 대웅전을 중수하였다. 1908년 중창된 이후, 1934년 보진이 중수하였다. 1974년 화재로 다시 소실되었다가, 1990년 삼성각과 나한전을 세워 오늘에 이른다. 대웅전을 비롯해 불상, 탱화 등 다양한 불교문화재가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목조기와, 맞배지붕, 다포집으로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이 봉안되어 있고, 1988년 5월 28일 전통사찰 제 21호로 등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아미타불 : 지옥에 있는 중생을 한명도 빠짐없이 구제 하겠다는 대원력의 상징인 보살님
※ 관세음보살 : 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덜어준다 하는 한량없는 대자대비의 상징인 보살님
※ 지장보살 : 극락세계의 중생을 제도하고 계신 보살("아미타불" 한번만 외워도 극락 세계에 태어나게 한다고 하는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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