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미륵사지는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교통요지였던 하늘재에 자리한 고려시대 석굴사원이다. 미륵리 석불입상은 미륵리사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가 9.6m로 거대하며 모두 5매의 화강암을 이용해 조성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얇은 돌 1매로 만든 팔각형의 보개를 얹었으며 얼굴은 둥글고 온화한 인상이다. 이마에는 백호가 크게 양각되어 있고 눈은 반개하여 길게 표현하였으며 눈썹은 반달 모양이다. 코는 나지막하며 입은 도톰하게 표현하였다. 귀는 큼직하게 만들었으나 어깨에 닿지 않으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불상을 둘러싼 석실은 웅장한 규모로 6m로 큰 무사석을 쌓아올렸다. 석굴암을 모방한듯하나 규모가 웅장하며 우리나라 석굴사원의 발달연구에 중요한 사료이다. 미륵리사지 안에는 석탑과 석등, 귀부 등 중요한 문화재자료가 함께 사재하고 있다. 근처에 하늘재와 수안보온천지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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