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월악산 자락에 자리한 오티리 마을의 동제이다. 충청북도도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서낭 별신제로 충청북도무형문화재 9호로 지정되었다. 오티 별신제는 한강이북에 분포된 북방계의 서낭제로 그 제의가 별신제의 형식을 갖고 있다. 오티 별신제는 마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오티 별신제는 정월 14일 밤, 산신제는 15일 아침부터 다섯고개에 있는 상당과 하당에서 서낭제를 지내고 나서 마을에 있는 본당에서 제의를 마친다. 마을 주변의 고개 5곳 서낭에 제를 올리는 거리제의 형식을 갖고 있다. 또한 2년에 한번씩 제의를 올리고 있다.
오티라는 마을 이름 역시 다섯개의 고개가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다. 현재 도로개발로 인해 사라진 서낭도 있어서 도로 위에서 서낭을 모시기도 한다.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도 있지만 마을의 산신과 서낭을 위하는 오티리 사람들의 정성과 마음은 늘 한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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