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조선 선조의 사위인 홍우경과 그 부인 정인옹주의 묘소이다. 홍우경은 선조와 정빈 민씨 사이에서 태어난 정인옹주와 혼인하여 당원위에 봉해졌다. 광해군 10년 폐모론이 일어나자 이이첨의 음모를 성토하다 유배를 당했으며 인조반정 후에 복관되었다. 홍우경·정인옹주 묘소는 2기의 봉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봉분은 각각 8개의 호석을 둘렀다. 봉분 앞에는 묘표 1기 , 상석 1기, 장명등 1기, 문관석 2기, 동자석 2기, 망주석 2기가 갖추어져 있다. 이 묘소는 구성된 석물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과 조각이 우수하여 당시의 장제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인근의 작은실안마을에 홍우경의 위패를 모신 정간사가 있다. 홍우경, 정인옹주 묘소는 부마묘로 불린다. 지방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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