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청주시의 백족산에 자리한 사찰이다. 백족산의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 속리산으로 요양을 가던 세조와 관련된 설화가 있다. 백족산에는 예부터 유명한 영천이 있어서 세조가 이곳에 발을 담그고 길고 긴 여행의 피로를 풀고자 했다고 한다. 그런데 잠깐 발을 담근 임금의 발이 갑자기 하얗게 변해버렸고 이로 인해 산 이름을 백족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현재 백족사에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좌상과 석탑이 전해지고 있다. 고려시대에 사찰이 있던 것 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또한 조선조에도 사찰이 경영되었던 기록은 조선중기의 학자인 이안눌의 문집인 “동악선생집(東岳先生集)”에서 확인 할 수 있으나 이외의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현재 사찰은 1930년대에 다시 사찰의 역사를 잇기 시작한 것이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요사가 있다. 대웅전은 팔작지붕 건물로 1930년에 중수한 것이다. 대웅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은 1940년 주지 김학수가 발굴하여 복원한 것으로, 탑의 생김새로 보아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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