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신라시대 775년에 지어진 천년고찰이다. 진표가 절을 지은 뒤 수십 명의 제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뜻에서 안심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원명국사가 중창하고, 조선시대에는 1613년에 비로전을 중건했으며 1626년에 송암이 중수했다. 1672년 대웅전을 중수하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시 폐사되기도 했으나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꾸준히 법등을 밝혀왔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영산전, 산신각, 충혼각, 요사채 2동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삼신불상과 후불탱화·신중탱화가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영산전 불단 앞에 1652년에 제작한 국보 297호인 괘불이 보관되어 있다. 이 괘불은 석가여래상을 주존으로 주위에 불보살과 제자·성중 및 사천왕의 호법신들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한 영산회상도이다. 이밖에 세존사리탑과 세존사리비, 신라시대의 석조여래좌상, 목판 다라니경, 석탑 부재 등이 있다.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사찰로 다양한 불교 문화재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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