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법주사의 말사인 청주시 남이면의 안심사에 있는 불교건축물이다. 통일신라 혜공왕 11년에 진표율사가 짓고 편안한 마음으로 제자를 길렀다 해서 안심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는 절이다. 지금 있는 대웅전은 확실하게 지은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1979년 해체 및 수리 당시 발견한 기와의 기록으로 미루어 조선 인조 때의 건물로 보인다. 석가모니 불상을 모셔 놓은 이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원래는 맞배지붕이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여러 차례 수리를 통해 건물이 축소·변형되면서 지붕 형식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아 만든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건물 안쪽에는 삼존불을 모시고 조선 효종 3년에 만든 국보 297호영산회괘불탱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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