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보은군은 삼국시대의 각축장으로 유난히 산성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그 중 한 곳이 호점산성은 회인면의 용곡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성으로 보은지역 최대 규모이며 가장 험준한 지형에 있는 산성이다. 호점산성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산성의 규모와 석축에 대한 것이 전한다. 또한 최영 장군의 태가 묻혀있다는 전설과 최영 장군이 산성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호점삼성은 물길을 따라가는 길과 고개를 넘어가는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군사적으로 상당히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성곽의 모습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서 시급한 보호가 필요한 산성이다. 가까운 곳에 오장환 시인 문학관과 생가, 회인인산객사, 풍림정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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