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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단 살아보기 후기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전화번호, 내용, 사진 첨부, 공개여부 정보 제공
태어난 김에 음성일주 후기
작성자 강기용
저희 부부는 ‘충북에서 일단 살아보기’ 프로그램 중에 '태어난 김에 음성일주’에 참여했습니다. 

음성에서의 일주일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돌아보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음성 생활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음성은 저희 시어머님의 고향이라서 더욱 애정을 갖고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는데요, 기대한 것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고, 혁신도시가 있어서 발전하고 있는 도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음성의 대표관광지를 아주 많이 돌아보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감곡매괴성당'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시골 마을에 우뚝선 고딕풍 건물이 너무 특별해서 첫인상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고, 성당 내부의 소박한 스테인드글라스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성모광장에 써 있던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는 글귀와 초대본당 신부님이 생전에 신도들에게 자주 하셨다는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라는 말씀이 깊은 울림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이어서 방문한 '봉학골산림욕장'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삼색길'을 따라 숲 속을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단풍이 져서 아쉬웠지만, 오히려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공기가 어찌나 좋은지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기문평화기념관'은 음성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는 곳으로, 평화와 인권에 대한 다양한 전시와 자료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성의 특화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음성 흥미진진한 팩토리투어센터'와 '한독의약박물관'도 기억에 남습니다. 
팩토리투어센터에서는 음성의 다양한 기업체의 제품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으며, 한독의약박물관에서는 의약품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동서양의 의약발전사를 볼수 있어서 자녀들과 방문하면 교육적으로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음성에만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팩토리투어"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올해는 마감이 되었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내년에 다시 와서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음성은 관광지 뿐만 아니라 원데이 클래스 형식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는 거의 모든 공예체험이 가능했는데요, 저희 부부는가죽공예를 체험했습니다. 직접 가죽을 다루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웠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강사님이 너무 친절히 가르쳐주셔서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풍이 너무 멋졌던 '백야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작은 원목도마와 찻상을 나무로 만드는 체험을 했습니다. 목재의 향기를 맡으며 나무를 다듬고 조립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사포질이 힘이 들긴 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매우 뿌듯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은퇴후 귀촌을 하고자 여러곳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음성은 수도권에서도 가깝고 사통팔달 교통망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서 더 관심이 갔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중에 하루는 음성 주민이 된 것처럼 생활 체험을 해보았는데요, 음성 맹동면에는 충북혁신도시가 있기 때문에 생활기반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에서 수영장을 이용해 보았고, 맹동혁신도서관에서 독서와 문서작업을 했는데, 두 곳 모두 시설이 넓고 쾌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일주일 동안 다양한 체험과 관광을 통해 음성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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