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음성군의 가섭산에 있는 고려후기의 사찰로 대한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중 하나인 가섭존자(迦葉尊者)의 이름을 딴 사찰이다. 가섭사는 창건 사실을 기록한 문헌 기록과 관련 유물이 현존하지 않으며, 다만 조선시대의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실상을 추정할 뿐이다.

고려 후기 공민왕 때 왕사 나옹선사가 창건하였다. 이후 기록을 통하여 18세기까지 법등이 유지되었다. 1910년대에는 응진암이라 불렸고, 1938년경 화재로 전소되었다. 이후 터를 옮겨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가섭산의 정상 가까이에 자리해서 주위 경관이 뛰어나다.

이 절에는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감로정(甘露井)이 있는데 이 우물은 국가에 변혁이나 난리가 있을 때 수량이 감하거나 고갈된다고 한다. 광복 1개월 전에 우물이 고갈되었고, 6·25 직전에도 물의 양이 감소되었으며 옛날에도 그러한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한다.


근처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봉학골산림욕장과 무극전적국민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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