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득신은 조선시대 선조에서 숙종에 이르는 시기에 시인과 비평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17세기 당대 최고의 시인이라 손꼽힐 정도로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으며 진주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김시민 장군의 손자이기도 하다. 김득신이 태어난 곳은 증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의 부모 묘소도 증평에 있다.

율리 뱀티마을의 뒷산에 자리 하고 있으며 봉분의 높이는 1.6m, 둘레는 20m이며, 묘 앞으로 1688년 세운 묘비를 비롯하여 상석향로석·동자석·망주석이 놓여 있다. 묘비에 새겨진 글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글씨에 능했던 유재 이현이 짓고, 글씨는 김득신의 9촌 조카인 김봉지가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원문은 김득신의 문집인 <백곡집 柏谷集> 부록에도 나와 있다. 김득신의 묘 바로 위에는 인조 때에 경상도감찰사를 지낸 부친 남봉 김치의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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