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본래 조선 태조 3년(1394)에 황간현감으로 있던 하첨이 황학루를 세우고, 선현 봉사와 지역 유림의 교육을 위해 창건한 향교이다. 그 후 현종 7년(1666)에 서쪽으로 2리 떨어진 토성 안으로 이건하고, 영조 28년(1752)과 광무 5년(1901)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건물의 배치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구조이다. 문묘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그 초석에 연화문이 조각된 것으로 보아 본래는 인근 사찰건물을 이건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4성 10철과 22현을 봉안하고,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강당인 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익공식 건축이다. 이 외에 고직사 등의 부속건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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