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용화사는 충주시 주덕읍에 있는 사찰이다. 1925년에 노천에 있던 석불을 발견하여 그 장소에 창건되었다. 석조 여래입상은 묻혀 있던 다리 부분을 드러내고 대좌를 새로 조성하여 그 위에 봉안했다. 얼굴부분은 마모가 심하나 다른 부분은 보존이 양호한 편이이다. 조각기법이 우수한 불상으로 하나의 돌덩어리에 주형의 광배를 만들고 그 앞에 불상을 양각하였다.

여래상이면서 머리에는 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얼굴은 턱부분이 둥글고 이목구비는 마모가 심하여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으나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왼손은 가슴 앞에서 약함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지만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볼 수 있다. 가까운 곳의 명소로는 목계나루와 목계솔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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