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충주시 소태면의 양천 허씨 영당에 있는 조선후기 문신 허한, 허적의 초상화이다. 규모나 화격면에서 조선시대 초상화의 격조를 고루 갖춘 작품이다.

허한 영정은 정면상이 아니고 오른쪽으로 약간 비스듬히 틀어진 상이다. 관모는 모가 나지 않고 둥그렇게 처리되어 있다. 관복은 감청색 계통으로 옷의 주름은 비교적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공수자세이다. 전체적으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허적 영정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짙은 녹갈색 계통의 관복에는 전체적으로 운문이 그려져 있다. 쌍학흉배 주위에는 화려하게 모란꽃 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자세이고, 신발은 흑혜를 신은 모습이다.

근처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앙성온천지구와 충주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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