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조선 중기의 문신 이집의 지극한 효행을 기록해 놓은 묘비이다. 묘비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어릴 때부터 효심이 지극하여 한번도 부모의 뜻을 어긴 적이 없으며, 부모의 상을 당해서는 3년 동안 죽만 먹으면서 시묘살이를 하였다고 한다. 이집의 효행을 기리어 나라에서는 1720년(숙종 46) 사헌부지평의 벼슬을 증직하고, 영조 때에는 효자문을 세워 주었다고 한다. 묘비는 대좌 위에 비신을 세우고 이수를 얹은 특이한 양식의 석비이다. 이수에는 마치 살아서 꿈틀거리며 승천하려는 듯한 2마리 용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정교한 솜씨로 조각해 놓았다.

주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