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조선 순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김세균(1812∼1879)이 살았던 옛집이다. 원래는 한수면 북노리에 있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하자 이전하게 되었다. 안채는 충주로 옮겨 지었고 사랑채는 이곳으로 옮겼다. 사랑채는 ㄴ자 모양으로 꺾이는 부분인 중앙에 부엌을 놓아 구들을 설치했으며 앞면 끝에 대청을 배치하였다. 대청은 문을 달아 마루방으로 꾸몄다. 집의 맨 뒤쪽에 사랑방을 배치하여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이하다. 팔작지붕집으로 네모난 주춧돌과 각 방문 밑에 나무로 설치한 머름이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집의 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가까운 곳에 송계계곡과 덕주산성, 덕주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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