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제천 옥순봉은 충주호에서 만나는 비경중 하나이다. 비가 갠 후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죽순이 돋아나듯 솟아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남한강 위로 솟아오른 봉우리가 매우 특이하고 아름답다. 단양팔경에 속해있기도 한데 거기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전해내려온다. 조선 명종 때 단양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옥순봉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단양에 속하게 해 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청을 하였다. 그러나 청풍부삭 허락하지 않자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고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옥순봉은 인근의 구담봉과 함께 여러 시인묵객들의 시문이 다수 전해지고 있는 절경지이다. 청풍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그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가까운 곳에 청풍문화재단지와 드라마세트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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