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젊음의 거리
‘청주읍성 안의 큰 길’이라는 의미의 성안길은 예전부터 쇼핑의 중심지이자 젊음의 거리로 청주의 핫플레이스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는 청주의 위상을 담은 시네마거리부터 옷가게가 밀집해있는 로데오거리,
맛집 사이로 플리마켓이 자주 열리는 소나무길 등 놀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합니다.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는 성안길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첫눈을 맞이해보세요.

물 위로 포슬포슬 떨어지는 눈꽃
의림지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저수지로 낮에는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답고,
밤이면 인공폭포와 수경 분수에 화려한 조명이 켜져서 색다른 풍경을 자아냅니다.
사철 푸르른 소나무를 비롯하여 왕 버드나무, 전나무, 벚나무가 첫눈을 맞이하고, 저수지 물 위로 포슬포슬 눈꽃이 떨어질 때,
그 모습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병인박해 때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체포되어 순교했던 곳으로, 신자들과 마을 주민들의 안식처이자 피난처였습니다.
성당을 비롯해 순교 헌양비, 십자가의 길, 다섯 성인상, 정화의 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자가 아닌 누구라도 와서 쉬다 갈 수 있습니다.
성지 특유의 고요함과 편안함, 설렘이 공존하여 첫눈 오는 날 들러보기를 추천합니다.

옛정서와 트렌드를 넘나드는 골목 감성
옛 충주의 중심지였던 관아골은 시간이 흐르며 지금은 구도심이 되었지만,
레트로 열풍과 함께 옛 느낌을 살린 구옥 카페나 식당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최근에 감성 여행지로 인기가 많아진 곳입니다.
관아골 골목 이야기를 담은 골목 여행사부터 청년몰, 문구 편집숍, 개성 있는 카페들까지!
한번 가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충주의 명소랍니다.

우리 선조들의 멋과 흥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체험박물관에는 넓은 잔디를 중심으로 두레관이 먼저 보이고
그 뒤에 문화체험관, 향토자료관, 공예체험장, 한옥체험장 등이 있습니다.
마당과 장독, 기와지붕에 눈이 소복이 쌓이면 더욱 정겹고 포근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니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고 방문해보세요!

왕이 걸었던 치유의 길
세조길은 푸르른 숲과 맑은 물, 청아한 새소리가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11월은 아직 남아있는 단풍에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달입니다.
세조길을 걸으며 한 해 동안 쌓였던 근심과 걱정을 모두 내려놓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향수호수길은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만들어진 생태문화탐방로입니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긴 코스이지만, 흙길을 따라가다보면 나무데크가 나오고 틈틈이 갈림길이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답니다.
특히 우듬지데크는 향수호수길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이곳에선 나무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누군가 그리워지는 11월, 첫눈과 함께 호수길을 천천히 걸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