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탄금대는 본래 대문산이라 부르던 야산이다. 기암절벽을 휘감아돌아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매우 좋은 곳이다. 탄금대는 신라 진흥왕 때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국사기》에 보면 우륵은 원래 가야국 사람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가야금을 가지고 신라에 귀화하였는데, 진흥왕이 기뻐하며 우륵을 충주에 살게 하였고 신라 청년들을 뽑아 보내 악을 배우게 하였다. 우륵은 이들의 능력을 헤아려 각기 춤과 노래와 가야금을 가르쳤다고 한다. 우륵이 이곳에 자리 잡고 커다란 바위에 앉아 가야금을 타니 그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후 탄금대라 불리게 되었다.

탄금대는 임진왜란 때 무장 신립(申砬)이 8,000여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왜군에 맞서 격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탄금대 북쪽 남한강 언덕의 열두대라고 하는 절벽이 있다. 신립 장군이 전시에 12번이나 오르내리며 활줄을 물에 적시어 쏘면서 병사들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 왜군에게 밀려 대부분의 군사들이 전사하였고 결국 신립장군은 강에 투신하였다. 이곳에는 신립의 충의심을 기리는 탄금대비를 비롯하여 신립장군순절비, 조웅장군기적비, 악성우륵선생추모비, 충주문화원, 야외음악당, 충혼탑, 감자꽃노래비, 탄금정, 궁도장, 대흥사 등과 조각공원 및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추천 하루코스 : 충주세계무술공원→탄금대→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중앙탑공원→충주고구려비전시관→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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