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충청북도 옥천이 낳은 인물, 시(詩) 향수(鄕愁)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이 태어나고 어린시절을 보낸 생가이다. 이곳 생가는 1974년 허물어지고 다른 집이 들어섰으나 1996년 옛 모습으로 복원되었으며, 생가 옆에는 정지용 시인의 동상과 그의 시세계를 알 수 있는 문학관이 지어져있다.

정지용 시인은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계에서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최고의 시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모더니즘 시인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다수 남겼다. 특히 ‘향수’는 아름다운 시어와 감각적인 표현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상에 깊이 남아있다. 정지용 시인은 월북작가로 한때 그 이름을 책에 올릴 수 없었던 때도 있었으나, 1988년 해금조치 이후 정지용 시인의 시가 교과서에 실리고 그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어졌다.

정지용 시인은 청록파 시인으로 불리는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시인을 발굴했으며 한국의 3대 천재시인 중 하나인 오장환 시인의 스승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문학계에 족적을 남긴 걸출난 시인들 곁에는 항상 정지용 시인이 있었다.

옥천군에서는 해마다 지용제를 열고 있으며 지용문학상을 제정하여 신인발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문학관에서는 신청 후 문화관광해설 또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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