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속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법주사의 산내암자다. 720년(성덕왕 19)에 창건하였고, 776년(혜공왕 12) 진표율사가 중건하였다. 속설에 의하면 신라 탈해왕 때 경주 김씨의 시조인 알지가 자기의 용모가 닭과 비슷함을 한탄하던 중, 속리산의 현 탑골암에 좋은 약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와서 약수를 마시고 아름다운 인간의 용모로 바뀌었으므로 이곳을 탈골암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한 일화에 의하면 진표율사가 이곳에서 제자들을 깨우쳐,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하게 하였다고 하여 탈골암이라 불렀다 한다.암자 이름에 대한 유래에 관한 두 설 중 후자의 설이 타당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뒤 1624년(인조 2)에 벽암대사가 중창하였으며, 6·25 때 전소되어 기와조각과 주춧돌만 남아 있던 것을 1954년의 중건과 1975년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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