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조선 중종 때의 학자이자 명신인 충암 김정이 출생하고 성장한 곳을 기념하는 비로 1797년에 건립하였으며 비문은 조선후기 문신인 성담 송환기가 지었다. 충암 김정 (1486～1520)은 보은 성족에서 출생하여 1507년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역임했다. 1519년 기묘 사화 때 제주도에 안치되었다 사사되었고 후에 복권된 뒤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김정은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유학자로 비각 내에는 충암 김정 선생의 비석과 함께 형님인 장암선생의 비석도 함께 있다. 본 유허비는 18세기 후반에 건립된 것이기는 하나 충청북도의 대표 유학자인 김정의 생애와 학문적 배경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이 비는 조선후기 대표적 문신인 성담 송환기 선생이 찬하여 세운 비석으로 건립대상인물의 역사적 비중과 비문을 지은 인물의 중요도 등을 감안하여 보존가치가 큰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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