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절충장군중추부사를 지낸 주몽득이 1607년(선조 40)에 세운 정자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방 1칸과 마루가 있다. 처음에는 정자로 지었지만 후에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전당으로 사용하여 서원 구실을 하였다. 1772년에 중수하고 1888년, 1923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하여 보전해오다가 1965년 초계주씨독락옹파 문중에서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 앞쪽에는 1668년 당시 군수였던 심후의 ‘독락정(獨樂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대청에는 입재 송근수의 ‘율시기문(律詩記文)’이 각자되어 걸려 있다. 이 정자로 인해 마을 이름도 독락정이라고 부른다. 정자 뒤쪽에는 층암절벽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 있고, 앞쪽에는 금강이 흐르고 산들은 용이 춤을 추며 승천하는 기세로 선비들이 즐겨 모이던 곳이다. 독락정 근처의 둔주봉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특히 금강 건너편이 한반도 모습을 닯은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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