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조선 전기 문신이며 시인인 송강 정철(1536∼1593)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송강 정철은 정치인보다 시인으로서 천부적인 재질을 나타낸 인물이다. 시조의 윤선도와 함께 조선시가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힌다. 관찰사로 재직하면서 『관동별곡』, 『훈민가』, 『성산별곡』 등을 지었고 낙향한 뒤에는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많은 가사와 단가를 남겼다. 우임 송시열이 현종 6년(1665) 경기도 고양에 있던 송강 정철의 묘를 현재 자리에 옮기면서 지은 건물이다. 현재의 모습은 규모가 너무 작아 1979년 새로 지은 것이다. 사당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현재 이곳에는 송강 정철의 유품인 은배, 를 보관하고 있으며, 사당 남쪽에는 송강의 묘소와 시비 그리고 비각이 있다.

주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