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화강암으로 만든 높이 7.5m, 아랫부분의 폭 1.7m 크기의 불상이다. 신라 장군 김유신의 위업을 기리기 위하여 송덕불상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얼굴은 타원형으로 작은 눈은 감긴 듯 웃고 있으며 코는 길면서 크고 볼에는 보조개가 있다. 직사각형인 신체는 양감이 거의 없다. 가슴 위로 든 오른손은 빈약하고 보잘 것 없고 연꽃을 든 왼손도 배에 대고 있으나 빈약하다. 통견의 법의는 하체의 겹쳐진 U자형 옷주름 사이사이로 중간이 끊어진 옷주름이 있다. 목의 삼도 아래에는 영락 목걸이가 표현되어 있고 머리꼭지에는 후보로 보이는 벙거지가 올려져 있다. 진천읍의 수호신으로 불는 불상으로 전설이 전해 온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진천을 향해 진군하려 할 때 진천 쪽에서 육척장신의 일원대장이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미리 겁을 먹고 도주하였다고 한다. 왜군이 일원대장으로 본 육척장신이 바로 이 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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